[곡 설명]
난 누군가를 기다린다. 오늘도 하루종일 이 자리에서 그 사람을 기다렸다. 수 없는 시간이 지나 하루끝에서 겨우 나타난 그는 매정하게도 하루종일 기다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고 그저 웃기만 한다. 불같이 화를 내고 싶지만 나의 바보 같은 마음은 그러지 못하고 그에게 금세 녹아버렸다.
[제작]
기획: 노노니
작사, 작곡, 편곡, 녹음, 노래, 믹싱(+마스터링): 노노니
뮤직비디오 촬영(+일러스트) 및 편집: 노노니
[가사]
지나친 그 자리에 우두커니 나 혼자 서서
자그맣게 들려오는 창밖의 노랫소리를 듣다
오늘은 마주칠 수 있으려나 조용히 혼잣말하다
문뜩 드는 허전함이 멋쩍어 웃어버렸네

그리워하고 있었다 자릴 맴돌다
문뜩 다가온 그대에 보고 팠다 말해주고파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에 눈이 마주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사르르 어쩌면 잠 못 이루는밤

기다린 그 자리에
우두커니 나 혼자 남아
나지막이 떠오르는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다
오늘도 아무도 지나지 않는 조용한 골목에 앉아
들려오는 작은 발걸음에 설레어 달려나갔네

그리워하고 있었다 자릴 맴돌다
순간 맞닿은 그대에게 보고팠다 전해주고파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에 눈이 마주치면
바보처럼 한걸음 또 한걸음 이렇게 잠 못이루는 밤